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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근처의 새벽

새벽이라고 다 같은 새벽은 아니다장소에따라 달라지는 게 또 새벽이다 나는 수많은 새벽들을 보았다주로 도시의 새벽이긴 했다주로 서울 경기를 중심으로한 수도권의 새벽이긴 했다이번에 본 새벽도 크게 다르지는 않다처음 본 것도 아니다하지만 오랜만이긴 하다장소만큼은 아니어도 시간 때문에 달라지는 새벽도있긴 있다 사실 매일 매일 날씨에따라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그정도까지 일일히 나누고 싶은생각은 없다 지금은 그럴 기분이 아니다그래서 병원 근처의 새벽이라고 하면 적당하다는 느낌이 든다 아주 길게 돌아다닐 순 없다 나는 어쨌든 간병인으로 온 것이니까하지만 예전에 비하면 크게 할일은 없는 편이긴 했다그래서 조금 돌아다녔다병원 근처의 새벽을횡단보도 하나를 사이에 두고 건너편은 완전히 유흥가였고 건너지 않고 뒤로 돌아가면 ..

그룹명/시 ?? 2026.10.13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일어난 일이야나는 뒤늦게야 그 사실을 알았지그건 상상속에서 일어난 일이 아니었고다른 세상에서 벌어진 일도 아니었어너는 알고 있었니? 나와 네가 그 일이 벌어진 세상속에서 함께 존재하고있었다는 사실을? 너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낸 많은 사람들과도내가 종종 싸우곤 했던 많은 사람들과도 그 일은 함께 존재하고 있었던 거야그게 어떤식으로 가능한 건지는 아직도 모르겠어그 일과나와 너와 우리가 각각 접촉했던 수많은 사람들이도대체 어떤식으로 연결되어 있는 건지에대해나는 하나도 모르겠어 아직도 그래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이야 지금도 그래 그것만은 틀림없어 그것으로부터 저절로 생겨나는의미는 없지만 말이야

그룹명/시 ?? 2026.10.13

오딧세이

3시간 가까이 되는 길이임에도 지루한 구간없이 계속 재미있게 보았다한씬 한씬 임팩트도 있었고 전체적인 밸런스도 아주 좋았던 것 같다.각본의 구성도 아주 이해하기 쉽게 잘 정리되어 있었지만 나는 여기에서캐스팅도 큰 몫을 한 것 같다. 브래드피트가 아킬레우스로 나왔던 영화 트로이와비교해보면 이게 아주 잘 드러난다. 그 영화를 생각해보면 아킬레우스와 헥토르외에다른 인물들은 거의 기억이 안난다. 따지고보면 대단한 스타캐스팅이었는데도 말이다뭔가 다들 분위기도 외모도 비슷비슷해서 그랬던 것이 아니었을까 싶다.헬레네 캐스팅에대해 말이 많았는데 정작 영화를 보니 아주 훌륭한 캐스팅이었다는생각이 든다. 만일 백인 미녀 배우가 캐스팅 되었다면 아마 대표적인 백인 미녀 배우인앤헤서웨이가 연기한 페넬로페와 헷갈리지 않았을까 ..